소비자 신뢰지수 하락…나스닥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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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신뢰지수 하락…나스닥 1.35%↓

소비자 지표가 악화한 가운데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로 미국의 주요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포인트(0.47%) 내린 5955.25, 나스닥 지수는 260.54포인트(1.35%) 하락한 1만9026.39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9.95포인트(0.37%) 오른 4만3621.1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1.69%)·헬스케어(0.86%)·산업재(0.53%)·소재(0.8%)·부동산(1.14%) 5개 종목이 오르고, 임의소비재(0.84%)·에너지(1.47%)·금융(0.1%)·테크놀로지(1.37%)·통신서비스(1.53%)·유틸리티(0.51%) 6개 종목이 내렸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을 밑돌자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 모습이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3으로 3년 반 만에 최저로 내려왔다. 전월 대비 11.3% 급락했고 예상치 102도 크게 밑돌았다. 소득·노동시장에 대한 단기 전망을 담은 기대지수는 전달보다 9.3포인트 낮은 72.9를 기록하며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기준치(80)를 밑돌았다.
관세 리스크도 다시 부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조치를 '한 달 유예' 기간이 끝나는 대로 진행할 것이란 입장을 확인했다. '공포 지수'로 널리 알려진 CBOE 시장 변동성 지수는 1월 27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개별 종목을 보면 테슬라는 8.4% 급락했다. 테슬라의 유럽 시장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5%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시가총액도 1조달러를 밑돌게 됐다. 작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엔비디아도 2.8% 밀렸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반도체 제재를 강화한다는 보도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엔비디아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26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며 관련주인 스트래티지, 코인베이스, 로빈후드도 약세를 보였다. 리오토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8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급등했으며 솔벤텀은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피인수설에 9%가량 올랐다. 연일 하락했던 월마트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4.29%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상반기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이상 인하할 확률은 69.2%, 동결 확률은 30.8%로 반영됐다. 25bp 이상 인하 가능성이 전일 같은 시간 대비 6.4%포인트 높아지고 동결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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