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급식 부대, 野의원들에 ‘삼겹살 급식’ 제공…“1회성 끝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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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
부실 급식 사태의 시발점이 됐던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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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이 현장점검 차 방문한 야당 국회의원들에게 ‘삼겹살 급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보여주기식이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부대 관계자는 1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장병들에게 지속적으로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 의원에게 공개한 ‘삼겹살’ 급식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는
26
일 오후 “‘부실 급식 첫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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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 야당 의원에게 내놓은 식단”이라는 글과 함께 급식 사진을 공유했다.
육대전이 공개한 급식 사진은 지난달
18
일 폭로한 ‘부실 도시락’과
26
일 현장점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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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을 찾은 야당 의원에게 제공한 ‘삼겹살 급식’이다.
부실 도시락에는 닭고기 두 점, 오이피클 한 조각, 김치 몇 조각에 밥만 가득 담겨 있는 반면, 야당 의원들에게 제공한 급식에는 삼겹살이 빼곡히 들어있다.
사진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보여주기로 끝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 사용자 손** 씨는 게시물 댓글을 통해 “언제까지 가나 보자”라고 적었다.
취사병들을 걱정한 누리꾼들도 있었다. 페이스북 사용자 박** 씨는 “보여주기 한다고 취사병들 뼈 빠지게 일 시켰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조리병 고생도 이만저만 아냐…증원 노력”
이날 국민의힘 강대식·한기호·신원식 의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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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을 찾은 이채익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부대를 방문한 경위에 대해 “최근 부실 급식 문제가 최초로 제보된 부대이기에 현장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예하대대에 들러 일반 장병과 격리 장병들의 급식 실태를 확인하고 조리병들의 고충을 청취했다”면서 “사실, 부실급식 사태가 터지고 조리병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조리병을 비롯한 급양관리관, 영양사, 민간조리원 증원에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실 급식 등 장병 복지 문제는 결코 예산 증액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지휘관들의 각별한 관심과 국회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관심이 더 좋은 환경, 더 나은 복지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육대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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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의 입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육대전에 따르면 부대 측은 “지난 부실 급식 제보 이후 부대에서는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표준식단표에는 ‘삼겹살수육 또는 구이’로 되어있으며 이에 따라 용사들이 선호하는 구이로 제공했다”면서 “앞으로도 부대는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항상 장병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0&aid=0003360168
코메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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